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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조직개편안 두고 집행부와 시의회 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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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본회의 장면. 매일신문 DB
구미시의회 본회의 장면. 매일신문 DB

구미시가 새마을과 폐지를 비롯한 본청 내 1실 4개국을 6개국으로 개편하는 '구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하자(본지 22일 자 1면 보도) 구미시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구미시의회는 30일 제226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열리는 간담회에서 한목소리로 '구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집중적으로 성토할 예정이다.

소속 당에 관계없이 시의원들은 구미시가 입법 예고한 조직개편안이 "사전에 의회와 간담회 한번 없이 추진돼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집행부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새마을과 폐지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안이 통과할지 의문이다.

현재 구미시의원은 모두 23명으로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12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재우(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집행부와 시의회가 함께하는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 함께하지 않으면 구미의 미래는 없다"며 "시의원도 모르는 사안을 외부에서, 언론이 먼저 알고 있다. 구미시의 미래가 캄캄하다"고 집행부를 질책했다.

강승수(자유한국당) 시의원은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라는 시정 방향이 보기 좋은 문구일 뿐이다. 시정 방향이 보여주기식 장난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안 예고를 철회하고 여론수렴을 통해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조직개편안을 담당하고 있는 집행부 간부가 무능하다. 그 자리에서 감당할 수 없으면 물러나라, 감당할 수 있는 직원이 와야 한다"면서 집행부의 일방통행식 행정업무를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측은 "조직개편안이 절차상 하자는 없지만, 사전에 시의회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면 좋았는데 행정 절차상 미숙한 부문 송구스럽다"라면서 "입법 예고 기간 중 의견이 들어 올 것이다.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 이와 관련해 협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미시는 다음 달 8일까지 '구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11월 중순쯤으로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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