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인간극장-엄순분의 봄날' 편이 11~16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자락에 사는 이병한(78), 엄순분(75) 내외도 이 밭 저 밭을 다니며 가을걷이를 하느라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5남매에게 제때 먹을 곡식을 싸 보내는 것이 노부부에게는 유일한 낙이다. 가을 걷이에 바쁜 엄순분 할머니에게 거꾸로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찾아왔다.
옆 마을에 사는 권혜경(54) 씨. 정선아리랑으로 노래극을 만들던 중에 순분 할머니와 나물을 캐러 갔다가 할머니의 구수한 소리에 심금이 울렸다. 그리고 순분 할머니의 인생을 담은 노래극을 만들었다. 가을걷이에 공연 연습에 뒤늦은 글공부까지 요샌 뭘 해도 재미가 있는 것이 살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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