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산면의 도산서원과 시사단(조선시대 도산별과가 열렸던 곳)을 연결하는 잠수교가 새롭게 설치된다. 안동시는 내년부터 실시설계와 하천점용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폭 4.45m, 높이 2.9m의 새 잠수교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산서원과 시사단은 안동댐 건설 후 낙동강이 가로질러 흐르면서 단절됐다가 몇 해 전 안동시가 잠수교를 설치했으나 교량폭이 좁고 낮아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안동댐이 들어서면서 육지 속 섬마을처럼 고립됐던 도산면 의촌리와 예안면 부포리 40여 가구 90여 주민의 경우 이 잠수교를 이용하면서 잦은 추락 등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역 민간단체 등이 추진하고 있는 의촌리 일대 청보리밭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서 잠수교의 개량 공사가 시급해진 상태였다.
기존 잠수교의 경우 적은 양의 비에도 상류로부터 불어난 강물에 교량이 침수돼 주민들이 예안면으로 1시간(44㎞) 이상을 돌아서 다녀야 하는 등 불편이 적잖았다.
하지만 잠수교 주변에는 도산서원 전교당과 상덕사 등 보물 2점과 시사단 등의 문화재가 있어 잠수교 신설 사업이 쉽지 않았지만 문화재청과 수차례 협의 끝에 현상변경허가를 얻어 잠수교를 새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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