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불법 파견'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권혁태(53) 대구고용노동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지역 노동계는 권 청장이 조만간 자리를 떠날 것으로 보고, 오는 21일 천막농성을 중단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지난 13일 권 청장과 정현옥(61)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권 청장은 2013년 서울노동청장 재임 당시 중부고용노동청이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을 인정하는 결론을 내리려하자, 근로감독 기간을 연장하는 등 불법 요소를 은폐하는 방안을 마련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권 청장 등을 소환조사한 뒤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지역 노동계는 권 청장이 사실 상 지역을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권 청장 사퇴촉구 천막농성을 21일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맞춰 해단할 계획이다. 현재 권 청장은 16일까지 병가를 낸 상태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권 청장에 대해 인사 발령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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