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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베키스탄에 4-0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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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황의조가 슛을 하고 있다. 한국 4-0 승리. 연합뉴스
20일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황의조가 슛을 하고 있다. 한국 4-0 승리.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대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에게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8월 출범한 벤투호는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여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1승 4무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한국은 1994년 9월 5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에서 0-1로 패한 이후 24년 넘게 우즈베키스탄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사흘전에 열린 호주전과 비교해 공격수 나상호(광주)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 수비수 박주호(울산), 정승현(가시마), 골키퍼 조현우(대구) 등 5명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이청용과 나상호가 활발한 좌우 측면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이 공수 연결고리로 경기를 조율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우즈벡을 압도했다. 전반 9분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용(전북)에게 패스하자 이용이 지체 없이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남태희가 그대로 왼발 발리슛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주세종이 크로스를 올리자 혼전 상황에서 이용이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공이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 67%로 우즈베키스탄을 압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10대 3으로 크게 앞섰다.

교체 선수 없이 후반을 시작한 한국은 선제골 주인공인 남태희가 후반 4분 방향 전환 과정에서 오른발을 접질려 들것에 실려나갔다. 벤투 감독은 남태희를 대신 문선민을 투입했다. 후반 25분 교체 멤버인 문선민이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37분에는 황의조와 교체된 석현준의 발끝에서 골이 터지면서 한국은 4-0으로 달아났고 이후에도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며 4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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