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이 석유제품과 자동차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16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조업일수(15.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4천만달러로, 마찬가지로 5.7% 늘었다.
올해들어 월별 수출액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총 7번이나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9월엔 추석 연휴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10월에 바로 반등했다.
연간 수출 누계액은 이달 16일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1956년 무역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단기간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수출 증가세는 갈수록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월별 수출액 증감률은 5월 12.9%, 6월 -0.3%, 7월 6.1%, 8월 8.7%, 9월 -8.2%, 10월 22.7%로 편차가 있다.
이달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5%), 석유제품(23.9%), 승용차(14.2%) 등은 증가했고 철강제품(-0.2%), 액정디바이스(-37.1%)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0월 월간 증가율(22.2%)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둔화한 모습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9.0%), EU(43.4%), 베트남(5.5%), 일본(8.5%) 등은 늘었고 중국(-4.3%), 중동(-23.4%) 등은 줄었다.
수입은 원유(36.3%), 가스(27.0%) 등이 늘면서 312억 달러를 기록, 1년 전보다 12.8% 늘었다.
무역 수지는 3억3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작년 반도체 수출이 상당히 좋았다. 작년과 비교해 증가 폭은 줄었지만 호조세를 유지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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