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올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동반자로 거듭났다. 금융을 비롯해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를 인정 받아 이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8년도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중소기업부문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는 1년간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불법금융 행위 근절, 서민'중소기업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한 금융회사와 직원에게 주는 상이다.
대구은행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장기대출을 지원하는 등 관계형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구은행은 설립 후 1년이 지난 중소법인(부동산업을 제외한 전 업종) 중 '관계강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체에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대출, 지분투자와 컨설팅을 시행한다.
특히 관계형 금융으로 선정된 기업체는 장기여신지원과 회계, 세무, 경영 자문 등 무료 경영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 담보는 부족하나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에는 지분투자의 기회도 준다.
관계형 금융 제도 시행 이후 지역 중소법인을 지원한 결과, 올해 11월 말 기준 1천769건에 8천360억원을 지원했다. 대구경북에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올해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대출 지원비율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63.5%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2조5억원에 달하며, 70% 이상이 대구경북에 집중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과 철강, 금속가공, 기계, 섬유 등의 부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경영 애로 기업에 올해 1조3천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대출상환 부담의 완화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상환유예 제도를 실시하고, 약 8천억원의 추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대형 컨설팅사에서 근무한 석'박사와 공인회계사 등 15명의 경영컨설팅 전문인력을 영입해 '기업경영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과 섬유를 비롯해 기계, 전자, 화학 등 다양한 업종의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부터 비전 수립과 전략, 인사, 재무, 영업, 생산'품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기업이 경쟁력을 갖도록 센터는 수석 컨설턴트를 해당 기업 전담으로 배정하고, 컨설팅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서 추가적인 지원을 받도록 한다. 그 결과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센터와 인연을 맺은 업체가 900여 곳에 이른다.
이달 20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로부터 노란우산공제 제도 확산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대구은행은 2010년 노란우산공제제도 시행 13개 금융기관 중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저임금과 임대료 상승, 오랜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폐업 증가 등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노란우산공제는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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