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아카데미(이하 DIMF)가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 뮤지컬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장점은 국비와 시비가 지원돼, 수강료가 1년 동안 무료임에도 내실있는 커리큘럼과 스타 뮤지컬 배우와의 만남 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4년 동안 오디션을 통해 365명이 지원해, 212명이 선발됐다. 그 중 179명이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수료생들 중에는 뮤지컬 주연 배우로 데뷔한 사례도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또는 뮤지컬 전공이 있는 유명 대학에 입학하거나, 각종 공모전에 입상하는 등 개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1기 배우과정 서영수 수료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제3기 창작자과정(작가부문) 최영현 교육생은 전문사음악극 창작협동과정에 합격했다. 이미 전문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수료생도 있다. 제1기 배우과정 수료와 동시에 뮤지컬 '투란도트'에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합격한 신창욱 수료생은 뮤지컬 '호오이 스토리', 연극 '오백에 삼십' 등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2기 이슬기 수료생은 제7회 DIMF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뮤지컬 '사랑꽃'에 발탁됐다. 제3기 김태윤 수료생은 뮤지컬 'My Son'의 남자 주인공 '소년' 역으로 데뷔와 동시에 주연을 꿰찼다.
창작자과정의 수료생들은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제1기 창작자과정(작가부문) 손상민 수료생은 2016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잃어버린 계절'로 당선됐으며, 제1기 창작자과정 수료생인 박선희 작가, 구지영 작곡가 팀의 창작뮤지컬 '로렐라이'는 제10회 DIMF 창작지원작에 선정됐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뮤지컬에 관심있는 뛰어난 청년들이 뮤지컬 산업의 차세대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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