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이사회가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퇴직 임원 2명을 은행장 후보로 추천할 것을 결정했다. 이들은 내주 DGB금융지주의 행장 후보들과 함께 검증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달 안에 차기 은행장을 선임하게 된다.
은행 이사회는 이날 오후 임추위를 통해 지주에 추천할 행장 후보 2명을 확정했다. 이들 후보의 인적사항은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의결했다. 지주의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는 8일 이들을 포함한 후보군에 대해 검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은행 임추위가 검토한 후보는 모두 7명이다. 이들은 모두 퇴직 임원들로, 지주가 제시한 자격요건은 충족했다. 하지만 일부는 비자금 조성과 수성구청 펀드손실 보전 등으로 실형을 받았거나, 조사를 받은 점 등이 결격사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업본부에서의 실적과 지주 및 계열사의 임원으로 활동한 경력 등이 고려됐다.
앞서 지주가 밝힌 자격요건은 ▷최근 3년 이내 퇴임 ▷금융권 임원 경력 3년 이상 ▷지주·은행사업본부 임원 각각 1개 이상 경험(P&L과 경영관리) ▷지주나 계열사 임원 경험 등이다.
은행 이사회 관계자는 "은행장이 지난 9개월 동안 공석인 상황이지만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후보를 추려내기 위해 2시간 넘게 논의를 벌였다"며 "은행이 추천한 후보를 지주에서 공정하게 평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 지주 자추위가 최종 은행장 후보를 결정하면, 은행 임추위는 15일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를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29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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