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채영..4주기에 남편이 적은 편지 다시한번 화제.."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화제인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밤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그의 4주기를 맞아 남편 김주환 씨가 작성한 편지글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김주환 씨는 4주기를 맞은 작년 7월 24일 유채영 팬카페에 '나왔어 자기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김주환 씨는 "자기가 떠난 지 4년이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 약속할게. 그리고 이 약속만이라도 지킬게.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으니까"라며 유채영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 아주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 봐. 근데 역시나 별로 걱정 안 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유채영은 2014년 7월 24일 위암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1994년 데뷔한 유채영은 혼성그룹 '쿨'과 혼성듀오 '어스' 멤버로 활동했으며, 1999년부터 솔로 가수로 팬들과 만났다. 연기로도 영역을 넓혀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 2', 드라마 '패션왕',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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