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갈치가 7일 강원 고성에서 발견됐다.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해안에서 4.2m 크기의 산갈치 한 마리가 발견된 것.
이에 온라인에서는 '산갈치 해안 발견=지진 전조'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례가 여럿 있어서다. 2013년과 2016년 대만 지진 때 5m 길이의 산갈치가 잇따라 포획돼 주목 받았다.
국내의 경우도 2017년 3월 경북 포항에서 대형 산갈치가 잡혔는데, 다음 날 동해 바다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에서도 대형 산갈치가 잡히고 이틀 뒤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다.
두 가지 설이 나뉜다.
하나는 바다 깊은 곳이 먼저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경우, 이를 피하기 위해 또는 미처 피하지 못해 휩쓸려서 육지 가까이로 오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산갈치가 먹이를 찾으러 해수면까지 왔다가 파도에 휩쓸려 연안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이날 오후 1시 43분 9초쯤 포항에서 규모 1.5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연관성이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물론 이 지진은 산갈치가 발견된 후 발생한 것이긴 하다. 그런데 그 전에 지진의 전조가 있었고 향후 이어질 지진을 미리 감지해 산갈치가 피신한 것인지 일부 네티즌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경북 포항과 강원 고성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함께 동해에 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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