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마련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2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물가협회가 대구를 포함해 전국 6대 주요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차례용품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이는 지난해 19만9천630원보다 2.3%(4천600원) 오른 것이다.
과일은 지난해 폭염과 냉해 등 기상 이변에 따른 착과율 저하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많이 올랐다. 상품 5개를 준비하는데 사과의 경우 11.9% 오른 1만4천70원, 배는 30.2% 오른 1만8천82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추도 400g을 사는 데 지난해보다 21.5% 오른 5천68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채소 및 나물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애호박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8.1% 떨어졌고 월동물량이 늘어난 대파, 무도 각 14.6%, 18.1% 내렸다. 수산물과 육류 가격은 소폭 내렸다. 수입산 조기, 북어포 한 마리씩과 동태포 1㎏을 준비하는 데 드는 돈은 1만9천250원으로 지난해보다 1.3% 내렸다. 육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지난해보다 각 12.5%, 2.9% 가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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