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부부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직무대행 김수학)은 조영원(76·왼쪽에서 두번째) ㈜우리시스 회장과 아내 이선이(76) 씨가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3·134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대구모금회는 16일 오후 대구 남구청장실에서 조재구 남구청장, 이희정 대구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 회장 부부의 가입식을 개최했다. 가입식에서 부부는 각각 1억원을 기부하며 회원이 됐다.
경북 영천 출신인 조 회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 학업을 마치기 전 생업에 뛰어들었다. 조 회장은 당시 여인숙에 갈 돈이 없어 회사 다락방에서 전구를 끌어안고 잘 만큼 형편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직업을 거친 조 회장은 지난 1987년 싱크부속과 문 제조·유통업체 우리시스를 설립해 사세를 키웠다. 또한 전 남구의원, 현 남구의정회장을 지내는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부는 "우리가 행복한 것은 주위로부터 받은 사랑 때문이다. 많은 분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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