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JTBC 썰전 300회 20일 1시간 늦춰 방송 "베트남 박항서호 아시안컵 16강전 중계 때문"

베트남 연장전 및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썰전 300회가 20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19 아시안컵 베트남 대 요르단 16강전 중계 때문이다. JTBC
썰전 300회가 20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19 아시안컵 베트남 대 요르단 16강전 중계 때문이다. JTBC

썰전 300회가 20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던 것에서 1시간 10분 늦춰진 것.

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019 아시안컵 16강 베트남 대 요르단의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JTBC는 이날 오후 7시 45분부터 중계방송을 시작한다.

베트남 대 요르단 후반전 진행 시간(오후 9시~)과 썰전 방송 시간이 겹친다. 그래서 썰전 방송을 늦추는 선택을 한 것이다.

◆베트남 16강전+썰전 300회 "화제성 甲, 시청률 Up 기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아시안컵에 출전한 베트남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고, 최근 베트남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면서 관심은 더욱 고조돼 있다. JTBC는 이를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이날 썰전이 300회 특집으로 꾸며져 화제성이 높음에도, 베트남 16강전의 화제성을 좀 더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베트남 축구 경기에서 썰전 300회로 이어지는 화제성 '쌍포'로 이날 저녁 JTBC 시청률을 대폭 끌어올리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날 오후 7시 45분부터 오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까지,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을 노리는 것.

앞서 SBS가 스즈키컵 대회를 중계하며 베트남 대 말레이시아의 결승 1차전을 SBS스포츠에서만 중계했다가,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자 결승 2차전은 SBS 본 채널에서도 중계한 바 있다. 2차전 시청률의 경우 본 채널과 SBS스포츠 합산 21.9%가 나와 '대박'을 쳤다. JTBC도 같은 맥락의 결과를 얻으려는 모양새다.

◆베트남 대 요르단, 연장전 이어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최대 3시간 육박"

다만 베트남 대 요르단의 경기가 연장전 및 승부차기까지 가서 썰전 방송 시작 시간에 지장을 준다면, 어떻게 조치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 최대 소요 예상 시간은 이렇다. 전반 45분+전반 추가시간 수분+하프타임(15분정도)+후반 45분+후반 추가시간 수분까지, '정규 경기 시간'은 2시간이 채 안 된다.

여기에 연장전 돌입 전 휴식시간 수분, 연장전 전·후반(각 15분씩) 30분 등이 추가될 수 있다. 약 30여분.

이어 승부차기 준비 및 실제 진행 시간, 베트남의 승리시 박항서 감독의 반응 등 팀 세레머니를 비춰주는 시간이 추가될 수 있다.

모두 합치면 3시간 가까이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JTBC가 썰전 300회 방송 전까지 확보해 둔 중계 가능 시간은 최대 2시간 10분이다. 아울러 여기서 광고 시간도 빼야 한다. 썰전 방송 시간이 임박한 경우, 경기도중 JTBC3로 채널을 돌려줄 것을 권유하는 안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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