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인 23일 새벽 3시 전후까지 장장 5시간여동안 2019 아시안컵 4강 구도의 한 축을 담당할 팀을 가리는 경기가 진행된다.
대한민국과 바레인이 먼저 16강전을 진행하고, 이어 카타르와 이라크가 16강에서 맞붙는다.
네 팀 중 두 팀이 8강에서 붙는다. 네 팀 중 한 팀만이 2019 아시안컵 4강 티켓을 거머쥐는 것.
피파랭킹은 다음과 같다.
한국 53위. 이라크 88위. 카타르 93위. 바레인 113위.
그런데 직전 조별순위로만 따지면 한국과 카타르가 1위, 이라크는 2위, 바레인은 3위.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전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 카타르의 실력은 피파랭킹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얘기다.
카타르는 앞서 우승후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조별예선 3차전에서 2대0으로 격파하고 왔고, 현재 3경기만에 7골을 넣어 득점왕 후보로 떠오른 알모에즈 알리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한국이 8강 진출시 유력한 상대다.
그런데 이라크도 조별예선에서 이란과 0대0으로 비기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나타낸 바 있어 카타르의 화력과 이라크의 수비는 단순 비교가 어렵다. 이번에 붙어 봐야 창과 방패, 둘 중 무엇이 더 강한지 알 수 있다.
또한 바레인이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 후 승부차기까지 끌고가는 전략을 최선으로 취할 수 있는 반면, 이라크는 이번 대회 기록상 카타르에 비록 밀린다고 해도 강공에 강공으로 맞붙을 수 있는 팀이다.
따라서 오늘 한국 대 바레인 전에서는 조별예선 2실점으로 약팀들 가운데 선방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바레인이 짠물수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게 통하면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이 서둘러 득점을 한다면 바레인은 쉽게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카타르 대 이라크 전은 강공 대 강공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별예선에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많은 10득점을 기록해 자신감이 최상으로 올라 있는 카타르가 화력을 최대한 키울 것으로 보이고, 이라크 역시 조별예선에서 6득점을 기록한 만큼 방어에만 골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