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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뒤덮은 미세먼지, 정부 "경북 등 전국으로 비상저감조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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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중심으로 차량 2부제, 공사장 가동 조정, 도로 청소차 운영 확대 등 조치 시행 예정
조명래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저감에 대기환경정책관 자리 걸고 역점 두라" 주문까지

23일 오전 대구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자 동대구로에서 도로 청소차가 물을 뿌리며 먼지를 씻어내고 있다.
23일 오전 대구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자 동대구로에서 도로 청소차가 물을 뿌리며 먼지를 씻어내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다음달 15일 전국의 모든 시도에 미세먼지 저감비상조치가 도입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공 사업장·공사장 가동 조정, 도로 청소차 운영 확대 등의 저감조치가 이뤄진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3일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이 고농도 미세먼지로 뒤덮이자 정부가 비상저감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지역 내 미세먼지량이 급증하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11시 대구의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81㎍/㎥로 나타났다. 주의보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시간 이상 평균 75㎍/㎥를 넘을 때 내린다.

같은 시각 경북 서부권역의 김천과 안동, 구미, 성주 등 12개 시·군 PM-2.5 농도도 82㎍/㎥에 달했다.

이에 대구시와 경북도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환자 실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이날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급증하자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북과 경남, 울산, 강원, 제주 등 5개 지역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12~15일 전례 없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자 서울 등 12개 지역은 이미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경북 등 이번에 확대된 5개 시·도는 앞으로 ▷당일 0∼16시 평균 50㎍/㎥ 초과 및 이튿날 24시간 평균 50㎍/㎥ 초과 예상 ▷당일 0∼16시 주의보(75㎍/㎥ 이상 2시간) 및 이튿날 24시간 평균 50㎍/㎥ 초과 예상 ▷이튿날 24시간 평균 75㎍/㎥ 초과 예상 가운데 하나의 조건만 충족해도 비상저감조치를 내린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공 사업장·공사장 가동 조정, 도로 청소차 운영 확대 등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에도 미세먼지 대책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최근 대기환경정책관에게 "미세먼지 저감에 최대한 역점을 두라"며 "직(자리)을 걸라"고까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환경부 조사에서 수도권 경우 비상저감조치로 하루 평균 4.7% 저감 효과를 봤다"며 "비상저감조치를 전국화하고 민간도 조치에 동참토록 유도하면 수도권에서 나타난 저감 효과의 1.5∼2배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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