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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시장군수협의회,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 성명서 발표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24일 정기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24일 정기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시장군수협의회(회장 고윤환 문경시장)는 24일 영양군 석보면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제3차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구미 유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균형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모두가 잘사는 혁신적 포용 국가로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반세기 수도권 집중화를 통해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온 것은 사실이나 국가 균형발전은 저해되고, 지방은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방의 현실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비수도권 지역은 정부가 밝힌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의 하나인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수도권에 대한 특례 부여로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무력화시키고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지역 현장에서는 우려를 넘어 허탈감마저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과거 수도권에 대한 특별지원으로 지방의 산업단지는 빈 공장이 늘고 있으며, 지역 경기 또한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정부의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를 위한 특별물량 공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지역경제수호의 마지막 보루인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고사 위기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 ▷지역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포용적 성장 의지가 지켜지도록 전폭적인 지원 등을 건의하거나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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