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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모래내 한과마을(갈골한과)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한 이유는?…극한직업의 강릉한과 영향, 올 설에는 한과 한 입 어떠세요?

사진제공=다큐멘터리 3일
사진제공=다큐멘터리 3일

'다큐 3일'에서 강릉시 사천면 한과마을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3일 KBS2 '다큐 3일'(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솜씨, 이어지다 - 강릉 모래내한과마을' 편이 방송됐다.

강릉 모래내한과마을은 50여개의 한과 업체가 모여 있는 마을이다. 장인정신을 이어가며, 명절이 다가오면 1년 중 가장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해가 채 뜨지도 않은 이른 새벽은 한과마을 사람들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설날을 앞두고 폭발하는 주문량에 맞춰 한과를 만들기 위해선 아침 새보다 더 일찍이 움직여야만 하니 극한직업이 따로 없다.

한과 일을 시작하고 밤잠이 없어졌다는 선미한과 조미영(64) 사장은 아침에 밤새 굳어버린 조청을 녹이고, 전날 받은 주문량에 맞춰 생산목표를 계획하고, 당일에 보낼 택배 리스트를 정리한다. 아침부터 고된 일이지만 즐겁게 일 해주는 직원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전쟁 같은 하루를 보냈음에도 끝내 주문량을 맞추지 못한 곳도 있다. 여지없이 야간으로 이어진 작업은 몸이 열개였어도 모자랄 지경이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옛날한과 김경옥(44) 사장은 꺼지지 않은 작업장 불빛 아래 분주한 손길을 재촉한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한과의 구매처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릉한과'를 검색하면 여러 곳의 한과 판매처가 나온다는 정보를 알려주며 활발한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실시간 검색에 '한과'가 뜨고 있는 것.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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