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파문'이 예천 농산물 판매에는 별 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예천군은 지난 설 연휴기간 중 예천의 농산물 판매가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48% 정도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해외 연수 중 폭력 등으로 물의를 빚은 예천군의원들의 여파로 예천지역 농산물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결과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에 예천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예천장터'를 비롯해 대도시 직거래장터, 직판장 등에서 모두 3억1천여만원의 농산물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판매액(2억 1천여만원)과 비교해 48% 정도 늘어난 셈이다.
특히 예천장터와 군을 통한 주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억300여만원에 달하는 판매 실적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이는 예천군이 올해부터 예천장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판매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또한 '고향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서울 등지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 참여하는 것이 효과를 봤다.
장덕철 예천군 농정과장은 "최근 군의원들의 불미스러운 사태와 소비부진 등으로 지역 농산물 판매가 저조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군민과 예천군이 함께 농산물 판매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판매 마케팅에 힘써 지난해 대비 48% 증가한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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