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는 이들이 있습니다. 의회 의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지역 국회의원은 알아도 또 다른 대변자인 이들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이제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관심은 우리 지역, 나아가 대구경북을 잘 돌아가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열정과 사명감으로 뭉친 우리 동네 의원들을 매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배상신(47·자유한국당) 포항시의회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돌풍을 잠재운 젊은 일꾼이다. 32명의 시의원 가운데 몇 안 되는 40대이기도 하다.
정치 입문과 동시에 첫 도전에서 당선이 된 것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지역 현안을 잘 꿰고 있었기 때문이다.
배 의원은 양덕동 청년회장, 양덕초교 학교운영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위원, 한국마이스터 정책연구원 포항지회 운영위원 등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매주 금요일 아침 양덕네거리에서 수년째 교통봉사를 하면서 도시의 겉모습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주민복지와 실생활 만족도는 걸음마 수준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어린이·노약자·여성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주민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짧은 의정 활동에도 배 의원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배 의원은 "시의원이 되고 난 뒤 지방의회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고 생각보다 전문적이고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섣부른 정보와 지식만 가지고서는 행정을 제대로 견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배 의원은 회기, 비회기를 가리지 않고 의회에 남아 공부하느라 가장 늦게 퇴근하는 시의원으로 유명하다.
그는 인구 7만3천 명으로 포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구(장성·양덕동) 대변자로 지역현안 챙기기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린이 안전 등·하교 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이동병원 운영 ▷장량도서관 건립 ▷장흥초·장원초 다목적 강당 신설 ▷어린이전용 수영장 건립 등 쌓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도 쉬지 못한다.
배 의원은 시민의 뜻에 어긋나는 행정에 대해 절대 방관하지 않을 생각이다. 또한 낭비·치적성 예산이 들어가는 정책 집행이나 재량의 여지가 있는 행정행위의 경우에도 엄격하게 해석해 단호하게 견제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뜻을 헤아리는 행정이 실현되도록 늘 고민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금니를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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