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트병원, 자궁근종 색전술 3.000례 달성

민트병원이 자궁근종 색전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알려왔다.

자궁근종 색전술은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분야로, 90년대 중반까지 수술 위주였던 자궁근종 치료를 비수술로 전환시킨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색전술이란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주삿바늘 크기만큼의 미세침습을 통해 카테터를 혈관 내로 삽입, 자궁근종이 있는 혈관을 타고 들어가 색전물질로 혈관을 막는 방법이다.

혈관 통로가 차단된 자궁근종은 영양분을 보급 받지 못해 괴사되어 말라 죽는다. 자궁은 보존하고 근종만 괴사시킨다.

과거에는 자궁근종 치료에 수술이 일반적이었다. 대체로 임신 계획이 없다면 자궁적출수술이 주로 행해졌다.

OECD 국가 중 자궁적출수술 건수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러한 판도가 변화한 것은 자궁근종 비수술 치료가 개발되면서 부터다. 자궁근종 색전술은 1990년대부터 시행된 대표적인 자궁근종 비수술 치료로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발전해왔다.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재욱 원장은 "대학병원 인터벤션 센터를 위주로 시행되던 색전술은 일반 환자가 접근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런 좋은 치료를 많은 환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11년 전 인터벤션 클리닉을 열고 직접 진료와 치료를 시작했고 최근 3,000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민트병원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자궁질환 수술 치료와 함께 비수술 치료인 자궁근종 색전술, 자궁근종 MR하이푸가 가능한 자궁근종통합센터를 운영한다.

MRI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진단 시스템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내과, 외과, 유방갑상선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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