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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포항성모병원의 의료진.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포항성모병원의 의료진.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최순호)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전문 인력과 시설 장비를 갖춘 완화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병원 본관 4층에 자리한 완화의료센터는 총면적 432m²에 1인실(2병실)과 4인실(2병실) 등 모두 10병상을 갖추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복도 조명 및 목욕실 등 내부 시설을 바꾸고 가족실, 기도실, 상담실 등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호스피스 전문교육과 임상경험을 마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성직자로 구성된 완화의료팀은 말기 암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 상담 등 통합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환자의 신체 증상이나 통증을 토대로 각 진료과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치료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병욱 완화의료센터장은 "고령화 시대 속 '행복한 삶'만큼이나 '좋은 죽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완화의료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말기 암 환자들의 웰다잉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앞으로 호스피스 전문 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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