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사람이 먼저인 교통안전 선진도시' 를 슬로건으로 2019~21년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4대 분야 18개 실천과제로, 총 1천118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사람 중심, 보행자 우선, 교통약자 보호를 기본으로 2016~2018년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반영했다.
우선 교통안전의식 개선 과제로 대구교육청과 협력해 교통안전 현장체험, 초·중학생 대상 교통안전 골든벨, 고교생 이륜차 안전운행 교육 등 학년별 맞춤형 교육을 도입한다. 또 무료급소, 복지관 등에 교통안전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교육을 연간 2만 명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음으로 사람 중심 현장밀착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교통사고가 잦은 75곳을 선정해 불합리한 시설을 개선한다. 교통약자 보호구역(노인보호구역 7곳, 어린이보호구역 130곳)을 추가 지정하고,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매년 160대)와 잔여시간표시기(매년 150대)를 추가 설치한다.
이외 교통사고 잦은 교차로 5곳을 회전교차로로 전환하고, 차량 우회전 속도가 높은 150곳에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이어 교통법규 준수 및 차량안전관리 강화 과제로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에 고정식 단속카메라 60대를 설치한다. 노후화된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30대를 해상도 높은 신형으로 교체하며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교차로, 횡단보도 위, 인도 위 등)은 상시 단속한다.
과속·신호위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 중 교통사고 다발지점에는 무인 교통단속용 CCTV 16대를 추가 설치한다.
아울러 시내·전세버스 1천479대, 화물·특수자동차 3천965대에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비용(1대당 40만원)을 지원하고, 그동안 사업용 버스 고령운전자(만65세 이상)에게만 적용했던 운전적성 정밀 자격유지 심사를 택시 고령운전자까지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한다.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와 대중교통전용지구 등에 C-ITS(주행 중 차량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기반을 조성한다.
또 첨단교통관리체계(ATMS³)확대 및 시스템 고도화를 도입해 노후화 장비를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 시민여러분들께서도 나와 우리 가족,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생활 속 교통안전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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