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막 열흘 앞둔 K리그…목요일 빼고 매일 열린다

새 시즌부터 벤치 헤드셋 착용 허용 등

지난해 5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국가대표팀과 온두라스 대표팀의 친선경기. 헤드셋 코치 시스템이 한국 축구사상 처음으로 적용된 이 경기에서 관중석에 앉은 코치진과 의무담당자가 헤드셋을 통해 벤치와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해 5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국가대표팀과 온두라스 대표팀의 친선경기. 헤드셋 코치 시스템이 한국 축구사상 처음으로 적용된 이 경기에서 관중석에 앉은 코치진과 의무담당자가 헤드셋을 통해 벤치와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K리그가 확 달라진다.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2019년 K리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것들을 공개했다.

우선 목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기존 K리그2(챌린지) 월요일 경기(먼데이 나이트 풋볼) 외 K리그1(클래식) 금요일 경기(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를 개최한다. 또 수요일에 열린 주중 경기를 화요일과 수요일로 분산 개최한다. 목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경기가 열리는 셈이다.

연맹은 "팬들과 접점 증대, 중계방송 및 미디어 노출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의 하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독과 코치들이 벤치에서 헤드셋을 끼고 벤치 밖과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부터는 소형 전자기기의 벤치 내 반입이 허용한 것. 이에따라 코치진들은 헤드셋을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PC를 이용해 벤치 밖 코치들과 소통할 수 있다. 연맹은 "한결 수월해진 전술 지시로 구단별 색깔 있는 전술을 살펴보는 것도 관전의 재미를 높여 줄 것이다"고 했다.

벤치 헤드셋 허용은 지난해 대구스타디움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관중석 등에 앉은 코치나 의무 담당자가 벤치에서 미처 보지 못한 선수들의 상태나 전술 포인트 등을 벤치로 전달해 즉시 감독의 전술에 반영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연맹측의 설명이다.

신인선수들의 출전 기회도 늘어난다.

K리그 1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매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를 2명(선발 1명 후보 1명) 이상 포함하도록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 기준이 22세 이하로 한 살 더 어려졌다.

경기장 밖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외국인 선수 및 은퇴 선수를 위한 아카데미 과정을 연다. 외국인 선수의 적응을 돕고, 은퇴 선수는 스포츠산업 직군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K리그 주니어도 조 편성 방식을 바꾸고 중등부, 초등부 대회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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