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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긴급한 시간표는 없다…핵실험 없는 한 서두를것 없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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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비핵화 보길 원해"라면서도 "제재 유지" 속도조절론 재확인
비건 특별대표, 하노이 향발...21일쯤 김혁철과 최종 실무협상 나설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그저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비핵화를 보길 원한다"면서도 "(핵·미사일) 실험이 없는 한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미국 측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두를 게 없다'는 표현을 5번이나 썼다.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목표를 분명히 하면서도 장기전을 전제로 한 속도조절론을 재확인, 시간에 쫓겨 북한의 페이스에 말려서 끌려가기 보다는 제재유지 등을 지렛대로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핵화 협상의 기대치를 '완전한 비핵화'에서 '핵 동결' 등으로 낮출 가능성을 거듭 시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북한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미 조야의 회의론 등을 감안, 회담 결과에 대한 '빈손 역풍'을 차단하기 위해 대외적인 목표치를 낮춰 잡은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으로,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비건 특별대표와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의 실무협상은 21일쯤 하노이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실무협상에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 1차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구체화한 '하노이 선언' 합의문을 막판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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