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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주간' 활용해 시민 자긍심 키우고 정체성 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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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매년 2월 열려… "도시 브랜드 가치 높이는 핵심 전환점"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박사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박사

올해 3회째를 맞은 '대구시민주간'을 활용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키우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동욱(사진) 대구경북연구원 박사가 최근 '대경CEO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매년 2월 21일 열리는 대구시민주간은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등 이른바 '대구 정신'을 공유하고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지역사회를 융합하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효과 외에도 '대구만의 색채'를 강화해 시민의식과 공동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행사라는 것.

오 박사는 "대구시민주간은 하나의 문화행사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시민의 자율성과 다양성, 창의성이 발휘되는 질적으로 우수한 시민주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소통과 공유, 프로그램, 제도 및 시스템 측면에서 보다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오 박사는 소통과 공유를 강화할 방안으로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컨트롤 타워 기능을 부여하거나, 시민이 중심이 된 '작은 세미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시민들이 문화 생산의 주체로 시민주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공모를 확대하고 ▷제도와 시스템 차원에서 조례를 개정하거나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 ▷철저한 성과평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 박사는 "전국 유일의 시민소통형 문화주간인 대구시민주간은 시민 삶의 질과 관련한 전 분야로 파급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구가 세계 수준의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전환점"이라며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콘셉트를 활용해 대구 정신을 공유하고 재도약의 추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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