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청년 창업자들이 경연대회를 통해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쏟아 냈다. 창업 유망주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치열하게 경쟁했고, 벤처 전문가의 조언을 거쳐 투자유치와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시와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은 22일 대구 북구의 카페 '빌리웍스'에서 대구시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과 전국 스마트벤처캠퍼스 창업자들의 투자 설명회인 'IR피칭'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자, 투자자, 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가장 먼저 청년체험단의 5개 창업 기업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5분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사업·제품의 특징과 전략, 경쟁력 등을 내세웠다. 벤처캐피탈과 관련 기관 등에서 참석한 투자자 9명이 질문을 던지며 사업성을 평가했다.
이날 경쟁한 청년체험단의 아이템은 ▷밀리무드의 '패브릭 샘플북 서비스' ▷프로젝트기억의 '문화·역사 이야기가 담긴 패션' ▷지야의 '아토피 전문 영유아 의류' ▷라이더스의 '자전거 스마트 블랙박스' ▷(주)큰구름의 '자전거 워크숍' 등이다.
투자자들은 각 창업 아이템들에 대해 수익과 가격 전략, 판매망, 고객 관리 서비스, 제품 품질 유지 등 사업성을 높일 방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 냈다. 한 투자자는 "프로폴리스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영유아 의류 아이디어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복 세탁을 했을 때 프로폴리스 함량 유지와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경북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스마트벤처캠퍼스에서 모인 8개의 창업 업체가 IR피칭에 나섰다. 이들은 '반려견 종합건강세트'와 '지역 데이터를 활용한 인테리어 시장가격 문제해결 솔루션', 'K-POP 콘텐츠 플랫폼', '뇌과학 학습법을 통한 VR영어교육', '핀테크 자산관리 플랫폼', '프랜차이즈 품질 진단' 등의 아이템을 발표했다.
김현덕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원장은 "창업을 한 지역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북돋우고 투자 설명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창업 아이디어를 평가받고 나아가 실제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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