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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보, 짓는 데도 천문학적, 부수는 데도 천문학적 예산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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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16곳의 보(洑) 가운데 우선 세종·공주·죽산 등 3개 보를 해체하기로 해 예산 낭비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 대구경북지역의 6개 보에 대한 해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해체로 가닥이 잡힐 경우 해체비용이 얼마나 들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대구경북의 보들은 대체로 공사 규모가 커 해체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낙동강에는 현재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등 6개의 보가 있으며 건설비로 5천101억원이 투입됐다..

전문가들은 낙동강 보들의 경우 해체비용도 건설비용 못지 않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세종·공주·죽산 3개 보를 해체하는데 898억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개 보 건설비는 1천800억원이었다.

단순 비교해도 낙동강 보들의 평균 건설비는 850억원으로 세종·공주·죽산 보의 평균 건설비 600억원보다 개당 250억원이나 많아 해체비용 역시 더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토목업계 관계자들은 "토목공사는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로 공사 덩치가 클수록 건설비용이 많이 들고 그 반대(해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표>대구경북 낙동강 유역 보 현황(출처: 환경부)

보 이름/완공일/건설비

상주보 / 2012. 2. 30 / 764억원

낙단보 / 2012. 10. 30 / 707억원

구미보 / 2012. 2. 30 / 850억원

칠곡보 / 2012. 2. 30 / 615억원

강정고령보 / 2013. 1. 29 / 1,105억원

달성보 / 2012. 8. 29 / 1,0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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