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오늘 전당대회를 통해 지난 7개월 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다.
2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한국당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다. 한국당 당원들은 일찌감치 일산 킨텍스에 모여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미 모바일 사전 투표와 시·군·구 현장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끝났고 대의원 투표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대의원 투표자는 8천100여명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전당대회장에서는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주말 선거인단 사전투표와 오늘 현장투표, 월요일과 화요일 진행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등을 합산해 새 지도부를 오후 7시쯤 발표할 예정이다.
또 최근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의원 제명 촉구 집회 참가자 수십명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개최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5·18시국회의와 민주노총 등에서 나온 참가자 약 100명은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기습 집회를 했다. 이날 전당대회장 바로 앞에서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며 시위를 하던 이들은 오후 2시로 예정된 전당대회 개최 시간이 다가오자 경찰력에 의해 전시장 밖으로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장내에 대규모 혼란이 초래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참가자들의 입장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들이 전시장 바깥에서도 집회를 이어가며 해산하지 않자 경찰은 참가자 수십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연행했다.
연행된 인원은 약 60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인근 지역 경찰서 3∼4곳으로 나뉘어 옮겨져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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