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한의대 "기업이 찾아오는 산학협력 메카로"

대구한의대학교 산업연계 활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개발한 한방화장품 관련 시제품을 변창훈 총장이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 산업연계 활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개발한 한방화장품 관련 시제품을 변창훈 총장이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가 기업이 찾아오는 산학협력 중심 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더 플러스 빌리지(THE PLUS Village)' 조성을 통한 일체형 산학협력체계 구축에 나서며 기업과 상생하는 대학으로 발전해나갈 전망이다.

THE PLUS Village는 대학이 소유한 공간 및 장비를 기업과 공유하면서 대학의 교육과정에 기업 인사가 참여하는 수요-공급자 간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대학-기업간 긴밀한 협업체계 요구라는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교육·기업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일체형 산학협력 공간 조성에 나선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한의대는 지난 2월 미래산학융합본부를 총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그 산하에 산학협력단과 취창업지원단을 둬 대학의 산학협력과 관련 교육과정을 총괄하는 추진 체계를 정립했다.

이와 동시에 대학의 특화분야별 기업협업센터(ICC)와 지역사회협업센터(RCC)를 설치해 해당분야 산학협력 활동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인프라를 정비했다.

THE PLUS Village에 입주하는 기업은 ICC를 통해 대학 내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연구개발(R&D) 인력으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대학 내 기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산업화, 마케팅 및 해외 진출과 관련된 지원도 가능하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THE PLUS Village는 산학협력과 교육의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우리 대학의 산학협력 정책을 극대화하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한의대는 올해안으로 THE PLUS Village 내 70개 기업을 우선 입주시키고 2021년까지 120개 기업으로 확대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대구한의대는 이와 더불어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PLUS형' 인재 양성 추진에도 나선다.

지금까지 구축해온 교육역량과 THE PLUS Village의 운영시스템을 학생들에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제해결 역량 ▷현장경험 교육 ▷산업 활용 능력 ▷사회적 기여 역량 등을 갖춘 PLUS형 인재로 육성하는 산학일체형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1997년 대학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 개설을 시작으로 중국과 태국 등지에 화장품을 수출하는 등 한의학의 산업화를 꾸준히 추진하는 등 기업친화형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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