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이 테리사 메이 총리가 내놓은 브렉시트(Brexit) '3단계 투표' 계획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하원은 그러나 영국을 영구히 유럽연합(EU) 관세동맹에 잔류토록 한다는 노동당의 계획은 부결시켰다.
하원은 27일(현지시간) 오후 의사당에서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 및 의원들의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메이 총리는 12일까지 브렉시트 제2 승인투표를 개최하되 또다시 부결되면 13일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여부를 의회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만약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마저 거부할 경우에는 다음날인 14일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을 하원 결정에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상정된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은 "의회는 (3단계 투표 계획을 담은) 총리의 26일 성명을 주목하며, 영국과 EU가 진행하고 있는 논의를 지켜볼 것이다"는 내용이다.정부 결의안은 이날 별다른 표결 절차 없이 의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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