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항일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상주지역 민간봉사단체인 상맥회(회장 이명우) 주최로 23일 상주 남산공원 내 항일독립의거기념탑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상주지역 독립열사 후손과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4회째인 이 행사는 상주 독립유공자 후손(대표 강용철)들이 한국독립운동 사료와 국가기록원 자료, 상주법원 판결문 등을 조사하고 고증을 거쳐 상주 항일 사료를 발굴하면서 시작됐다.

기념식이 끝난 후 황천모 상주시장과 박영문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임이자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장들과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1919년 당시 의상을 차려입고 남산공원 옆 상주시청에서 도심 왕산공원까지 시가 행진을 벌였다.
상주항일 독립만세운동은 3·1운동 22일 후인 1919년 3월 23일 상주읍 장터에서 젊은 학도들을 중심으로 일제히 일어났다.
이후 이안면 소암리, 화북면 장암리와 운흥리, 화서면 신봉리 지역 등 상주 전 지역으로 확산해 주민 수백 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고 한암회, 성필환, 성해식, 강용석, 박인옥, 채순만, 조월연, 이성범 선생을 비롯한 수십 명이 옥고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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