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카드 영업 활성화에 나섰다. 내달부터 외부 컨설팅을 통해 카드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과 세부 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오는 8월까지 '카드영업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은행은 올해 초부터 제안서 등을 검토하고 최근 컨설팅 회사로 '에이티 커니'(A.T. Kearney)를 선정했다. 컨설팅 범위는 ▷카드사업 전반 ▷카드 마케팅 ▷금융 마케팅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카드사업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진다. 취약점과 개선할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대구 등 거점별 시장의 확대를 위해 신규 영업채널을 발굴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찾는다. 더불어 카드 마케팅 차원에서 신규회원 유치와 신규 승인 및 한도 경쟁력 강화를, 금융 마케팅에선 카드론 확대 전략과 콜센터 운영 정책 및 전략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 같은 컨설팅 추진은 최근 카드 가맹자와 수입이 감소해서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3분기 기준으로 신용카드 개인 가맹자 계좌는 2016년 171만2천60개에서 2017년 170만2천238개, 지난해 170만335개로 줄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액(이자수익 포함)도 2017년 776억8천500만원에서 지난해 756억3천100만원으로 2.6% 감소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결제 수단이 현금에서 카드, 다시 모바일 결제로 급변한데다 정부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을 펼치면서 수익성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컨설팅을 통해 카드 영업전략을 새롭게 세워 비용과 리스크를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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