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실수를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이 너무 일찍 심기, 너무 많이 심기, 농기구 너무 많이 구입하기다.
► 너무 일찍 모종심기
4월 초만 되면 각종 채소 모종이 시중에 나온다. 텃밭농부들은 설레는 마음을 누르지 못하고 이를 구입해 심는다. 4월에 모종을 옮겨 심어도 아직 지온이 충분이 오르지 않아 뿌리가 활착하지 못하고, 성장하지도 않는다. 밤에 기온이 뚝 떨어져 오히려 작물이 냉해를 입어 죽거나 살아남더라도 제대로 발육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모종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구입해 심는 것이 좋다.
► 다품종 소량 생산해야
텃밭농부는 여러 가지 채소를 조금씩 심는 게 유리하다. 상추씨 한 봉지를 샀다고 그걸 다 뿌리면 그 많은 수확량을 감당할 수 없다. 게다가 좁은 텃밭에 상추 씨앗 한 봉지, 쑥갓 씨앗 한 봉지, 열무 한 봉지를 다 뿌리고 나면 다른 채소는 심을 수도 없다. 식사 때마다 상추나 쑥갓만 먹을 수도 없고, 기르는 채소 종류가 단조로우면 텃밭 가꾸는 재미도 확 줄어든다.
► 쓸데없는 물건 구입
초보농부들은 꼭 필요한 준비물 외에 텃밭에 좋다고 알려진 값비싼 천연 비료나 천연 농약 등을 지나치게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 질 좋은 천연비료나 값비싼 천연 농약을 듬뿍 뿌려주기보다 텃밭에 자주 들러 작물을 살펴보고, 작물의 요구에 맞게 주변 풀을 뽑고, 물을 충분히 주고, 김매기를 자주 해주고, 병든 잎이나 포기를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업농부들이 농약과 비료, 대형 농기계와 영양제에 의존하는 것은 농사면적이 너무 넓어 인력만으로는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경호 군위체험학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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