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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 28일 주총 끝으로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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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제대로 과거 청산하는지 지켜볼 것”

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가 28일 열린 기자회견을 끝으로 해산했다. 시민대책위는
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가 28일 열린 기자회견을 끝으로 해산했다. 시민대책위는 "단체 해산이 곧 은행 정상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감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원회 제공.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의 불법 비자금 조성을 계기로 대구은행 혁신을 요구하며 출범했던 대구 시민대책위원회가 1년 만에 해산했다. 대구은행이 각종 진통 끝에 김태오 신임 행장 체제로 출범한 뒤, 첫 주주총회가 열리는 날을 기점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한 것이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실련,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57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28일 오전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열린 DGB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은행이 새로운 체제로 이행하는 분기점으로 이해하며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결성한 시민대책위는 그간 대구은행 비자금 의혹을 '지역 대표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시민대책위는 박인규 전 행장의 각종 비리를 비롯해 직무를 방기한 사외이사 퇴출, 대구은행 간부 성폭력 사건 등에 대구은행의 확실한 조치를 요구해왔다.

시민대책위는 문제가 재발할 시 다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선제 조치와 인적 청산, 부패방지시스템 도입 등 조직 내 제도개혁, 지역 중소기업 지원 등 이익의 사회 환원 등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대구은행의 과거 청산과 혁신은 완료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인 것이다"며 "해산 이후에도 각 단체가 전문 분야별로 감시하고 필요하면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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