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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를 5G 산업 메카로 만든다, 구미시 과기부의 '5G 핵심부품 기술개발' 공모사업 선정

국비 90억원 확보, 연구기관·중소기업 컨소시엄 구성해 핵심부품 개발

구미시가 5G 산업 관련 국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구미를
구미시가 5G 산업 관련 국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구미를 '5G 산업 메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차세대 통신기술인 '5G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구미시의 정책(매일신문 21일 자 28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구미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핵심부품 기술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9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90억원, 지방비 1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5G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한다.

전자부품연구원·구미전자정보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기관은 ㈜LS엠트론·㈜선테크·㈜포인드·㈜다온·㈜와이즈드림·㈜가온미디어 등 구미지역의 중소기업 6곳과 컨소시엄을 구성, 5G 핵심부품 및 중소기업 융합제품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5G 통신기술을 구현하는 핵심부품인 5G RF(Radio Frequency·안테나로 음성과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부품)는 외국산 의존도가 높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부품을 개발하면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미의 중소기업들도 다른 지역보다 선도적으로 5G 융합제품 개발에 나설 수 있어 경쟁력 확보에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일 경북도와 ㈜KT, 금오공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과 '5G 산업육성 및 실증환경 구축' 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하는 등 5G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과기부가 공모할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선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준비 중이다.

이 국책사업은 향후 5년간 국비 128억원과 지방비 등 303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구미 모바일융합기술센터에 이미 구축된 2G∼4G 시험망 테스트베드와 연동해 2G~5G까지 전 세대 이동통신 시험망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구미는 국내 유일의 삼성 휴대전화 생산 사업장이 있는 모바일산업 도시이다.

시는 이런 지역 특성을 살려 5G 산업 관련 국책사업 추진 등으로 향후 구미를 '5G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설계를 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5G 기술은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5G 기술은 구미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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