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학생 수십 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대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같은 외부 급식업체를 이용하던 대구 달서구 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중학생 1명, 고등학생 39명 등 모두 40명이 점심시간을 앞두고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증세를 보였다.
고열을 앓거나, 입원 치료를 받는 학생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운동장과 급식소를 공유하는 두 학교는 지난 4일부터 강당 증축 공사를 이유로 학내 급식실을 쓰지 않고 외부의 같은 급식업체에 점심식사를 위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추가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이날 급식을 중단하고, 오전 단축 수업을 실시했다.
대구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실시해 집단 식중독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부터 위탁 급식을 받지 않고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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