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KREMS, '스마트 솔라 팜 사업' 주목

태양광 발전과 친환경 유기농 융복합사업, 전기 판매·농산물 재배 수익 등 일석이조

㈜KREMS 회사 내
㈜KREMS 회사 내 '스마트 솔라 팜' 식물연구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케일 등 야채류를 키우고 있다. ㈜KREMS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디지털부품소재·LED 생산 전문기업인 ㈜KREMS의 전경.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디지털부품소재·LED 생산 전문기업인 ㈜KREMS의 전경.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디지털부품소재·LED 생산 전문기업인 ㈜KREMS(대표 이영태)가 태양광 발전과 친환경 유기농을 융복합한 '스마트 솔라 팜'(Smart Solar Farm) 사업 추진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또 자외선(UV) 살균 등 의료용 LED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4차 산업 관련 사업들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이다.

스마트 솔라 팜은 식물 재배동 지붕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식물 성장용 LED를 이용해 무공해 식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 전기 판매 수익과 농산물 재배 수익 등 일석이조의 농가 소득이 보장되는 식물 재배 시스템이다.

시금치·부추·취나물·케일 등 야채류와 송하·표고·차가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 재배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재배동의 모든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430여㎡ 재배동 기준으로 연평균 재배 수익 3천만원, 태양광 수익 3천만원 등 총 6천만원의 소득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 시스템을 장애인·새터민·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의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베이비 붐 세대 등의 귀농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KREMS는 LG이노텍·LG디스플레이 1차 협력사로 스마트폰·노트북 등 중소형 부품소재와 LED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KREMS를 중심으로 KRLED, 중국·베트남 등에 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고용 인원 1천200명, 매출 1천380억원을 기록하며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3천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지난해는 글로벌 대상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경북도 내 고교·대학교에 장학금 전달은 물론 연간 10억원 규모의 식자재를 구미의 전통시장에서 구입한다.

이영태 대표는 "임직원 모두 가족처럼 즐겁게 일하며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지역경제 회생은 물론 사회공헌에도 이바지하는 KR글로벌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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