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체육의 미래는 대구스포츠 과학센터가 책임진다!

대구체고 양궁부 현장지원 모습. 대구체고 양궁부 선수가 무선근전도와 족저압 실험을 하고 있다. 대구스포츠과학센터 제공.
대구체고 양궁부 현장지원 모습. 대구체고 양궁부 선수가 무선근전도와 족저압 실험을 하고 있다. 대구스포츠과학센터 제공.

박민혁 연구원이 지역대학 운동선수의 운동부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스포츠과학센터 제공.
박민혁 연구원이 지역대학 운동선수의 운동부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스포츠과학센터 제공.

대구 스포츠과학센터가 연일 운동선수와 지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태릉이나 진천 등, 국가 대표에게나 가능했던 전문체력측정과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해 대구시 운동부에 없어서는 안 될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첨단장비로 진행되는 측정만 29가지에 달한다.

지난달 29일 이곳을 찾은 대구시청 육상 창던지기 서해안 선수(전 국가대표)는 "스포츠과학센터 체력측정을 통해 체계적인 체력관리를 하게 되었고,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좋아했다.

센터는 2016년 개소 후 올 2월까지 4천 175명의 인원에 대한 체력측정 및 운동 처방 피드백을 제시했다. 또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운동 생리, 운동역학, 스포츠심리 및 스포츠 재활 등의 강좌를 제공하는 스포츠과학교실은 2016년 이후 36회의 강의를 열었고 1천397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 들어서만도 300명 이상이 수강 중이다.

현장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연구원이 직접 파견되어 종목별, 개인별 동작 분석과 상대팀 전력분석 등을 지원한다. 2016년 20건, 2017년 18건, 2018년에는 31건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20건 이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결실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대구동부초 서희예 선수는 센터의 밀착지원 대상자로서 실제 시합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스포츠 심리전략과 무선 족저압 등을 지원받아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양궁경기에서 4관왕의 위엄과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삼덕초 여자배구팀은 16강 이후 모든 토너먼트 경기에서 상대할 팀의 전력분석 정보를 받아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청 펜싱팀은 영상분석시스템을 활용하여 각종 전국대회의 영상을 확보하고 각 영상에 대한 개인별 동작분석 피드백을 지원받아 전국체전에서 값진 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었고, 시청 여자배구단은 2016년 센터 출범 이후 지속해서 상대 팀의 전력분석을 지원받아 전국체전 3위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내달 25일부터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배구, 핸드볼 등 단체종목에서 상대팀 전력분석을 지원받고자 많은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양궁과 사격 등에서는 경기상황에 필요한 심리지원을 받고자 의뢰가 폭주하고 있다.

이러한 크고 적은 노력 속에 센터는 2018년 지역 스포츠과학센터 운영평가에서 2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총점 87점의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였고, 87.1을 획득한 서울스포츠과학센터에 간발의 차로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동성 선임연구원이 제출한 '초등학교 양궁선수의 슈팅 성공과 실패에 따른 상지와 척주기립근의 근활성도 및 압력 중심변위 비교'라는 보고서는 운동역학 분야 전체 18편 중 총점 88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체육회 신재득 사무처장은 "스포츠과학센터의 과학적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더욱 다양한 종목과 선수들이 혜택을 받고, 경기력 향상이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