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 중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비 905억원 가운데 국비 확보분인 150억원의 지원 요청에 대해 관련 부처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온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업 추진 필요성을 인정했고, 기획재정부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들었다는 것이다.
시는 10년 이상 표류하던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현 부지에 확장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지난해 4월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3년까지 기존 터 확장과 시설 재건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대구북부화물터미널 부지 1만3천㎡를 추가 매입해 관련 상가를 이전하고, 기존 시설물의 지하공간에는 저온저장시설과 주차장 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차량 흐름을 저해하는 일부 상가건물을 이전하고 빈 자리에 경매장, 주차장 등을 건립한다. 이에 따라 경매장 터는 3만4천700㎡로 3천㎡가 더 늘어나고 차량 주차대수도 1천444대에서 1천951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경우 기존 15만4천여㎡인 도매시장 면적이 17만1천여㎡로 확대된다.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는 현재 도매법인 대표와 매매 참가인, 중도매인, 관련 상가 등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업비 300억원 이상 사업의 경우 거쳐야 하는 경제적 타당성 조사다. 이후 다음 달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앙부처 내년도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로 넘어가는 다음 달 말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국비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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