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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수업도 재미있어요" 대구 교동초 소통·공감 수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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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교동초 교장(가운데)이 6학년 교실에서 소통·공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동초 제공
김영호 교동초 교장(가운데)이 6학년 교실에서 소통·공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동초 제공

대구 교동초등학교가 최근 교장과 학생간 소통·공감 수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영호 교동초 교장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소통·공감 수업을 했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로 수업을 시작한 김 교장은 학생들이 '사랑'이라는 낱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 여러가지 뜻을 알아보면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어 각자 이응(ㅇ)과 기역(ㄱ) 등 초성을 이용해 낱말을 만들고 가장 마음에 드는 낱말을 정해, 문장 만들기도 진행했다.

협의를 거쳐 '용기', '이불', '두려움'을 선정한 학생들은 ▷두려움이 느껴질 때 이불에 들어가 숨지 말고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와라 ▷나는 용기 있는 아이지만 두려움이 느껴지면 이불 안에 숨는다 ▷두려움은 이불 속에 넣어두고 용기있게 생활하자 등 다양한 문장을 만들었다.

또한 김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용기·두려움지수를 알아보고,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등을 예로 들며 용기와 두려움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최현우 학생은 "수업을 듣고나서 용기와 두려움에 대해 더 잘 알게됐고, 용기를 낼수록 기분이 더 좋아진다는 것을 느꼈다"며 "항상 아침마다 우리를 반겨주는 교장선생님이 수업해주시니 더욱 힘이 났다"고 말했다.

김민서 학생도 "낱말을 이용한 문장 만들기가 무척 재밌었다"며 "교장선생님과 함께 축구와 같은 체육수업도 해보고싶다"고 전했다.

김영호 교장은 "6학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년 학생들에게도 수업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혀가겠다"며 "담임교사들도 수업을 참관하며 자신이 수업하며 보지 못했던 학생들의 장단점을 찾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담임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고민을 알고, 이에 대한 지원을 통해 더 나은 학교문화를 형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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