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백프라자갤러리 김경화 수채화전과 늘푸른 그림전 동시에

김경화 작
김경화 작 'silhouette Watercolor on paper'

수채화는 맑고 담백하며 신선한 느낌이 드는 수용성이라는 독창적 기법으로 인해 화가와 일반인들에게 친숙하다. 물론 투명수채화는 안료층이 얇기 때문에 광선이 색채에 피막을 통과하여 종이에 반사되면 명쾌한 느낌을 주게 된다. 반면에 '과슈'(Gouache)라고 불리는 불투명수채화는 화면을 두텁게 칠하고 싶을 때 불투명의 백색안료를 첨가하거나 다른 보조제를 섞게 된다.

현재 대구에서 투명수채화가 활동하고 있는 김경화 작가가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김경화 수채화전-스며들다'전을 연다.

김경화는 구상과 추상으로 양분된 표현기법에서 색채와 조형감각, 상징성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구사하며 구상 수채화의 새로운 조형적 확장을 꾀하고 있는 작가이다. 특히 밝으면서도 깊이 있는 그의 자연풍경은 관객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는 지역 서양화가들로 2001년 창립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늘 푸른 그림전'의 회원전도 같은 기간 동안 열린다. 이번 회원전에는 김위숙 김형숙 단정숙 배미경 서상진 장경숙 정현주 조순희 등 8명의 작가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세상을 늘 푸르고 아름답게 그림으로 표현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늘 푸른 그림전'은 1년에 1회씩 회원전을 열고 있다. 이번 8명의 작가들 역시 각자의 독창적 예술세계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자연의 재현에서 오는 복제의 아름다움에 두고, 이를 통한 창의적 표현의 극대화를 추구해가고 있다. 문의 053)420-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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