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철우 경북도지사 봉화 방문…현장소통 행정 추진

청량산 모험의 다리·베트남타운 조성지 등 둘러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봉화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경대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봉화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경대 기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정에 반영하겠습니다."

4일 봉화군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노인복지관을 방문, 어르신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반갑습니다." 어르신들께 먼저 손을 내민 이 도지사는 노인복지관 관리자들에게 "복지관에 오는 분들 말고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는 안 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봉화군 복지 실태를 살폈다.

경로 식당과 건강관리실, 각종 취미·여가 시설 등을 둘러본 이 도지사는 시설 관계자들과 복지관 운영, 노인 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이 도지사는 "어르신의 다양한 복지 욕구 해소는 물론 행복충전소 역할을 통해 은퇴한 노년층이 찾아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어르신이 "도지사가 봉화에 온 김에 큰 선물 하나 주고 가라"고 하자 이 도지사는 "도의원, 군수와 협의해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복지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도지사 방문은 전국에서 9번째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봉화 주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어르신 복지 실태를 파악해 도정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어르신들과 함께 파크 골프를 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어르신들과 함께 파크 골프를 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이후 노인복지관에서 봉화군청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이 도지사는 엄태항 봉화군수와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 박현국 경북도의회 의원, 봉화군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바람 행복 경북의 도정 방향을 알리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도지사는 또 봉화군이 추진하는 청량산 모험의 다리와 베트남타운 조성지도 둘러본 뒤 봉화읍 도시재생 사업, 양수발전소 유치 등 지역 발전 현안 등을 봉화지역 기관단체장과 논의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에 다양한 정책들이 펼쳐질 수 있도록 경북도지사의 관심과 협조,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연계해 리황조 유적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콘텐츠가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베트남 타운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객도 찾아올 봉화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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