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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열 혼천의 '선기옥형'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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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배상열의 7대손이 국학진흥원에 보관된 선기옥형을 설명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괴담 배상열의 7대손이 국학진흥원에 보관된 선기옥형을 설명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 배상열 혼천의 '선기옥형'이 경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고시됐다.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35호 배상열 혼천의 '선기옥형'은 한국국학진흥원에 위탁 보관돼 있으며, 조선시대의 천문관측 기구로 일명 선기옥형(璇璣玉衡)이라 한다.

혼천의의 십자받침 바닥면에 기록한 묵서명(墨書銘)을 통해 괴담 배상열(裵相說· 1760∼1789) 선생이 1779년(정조 3)에 처음 만들어 1785년(정조 9) 보수했다. 이러한 묵서 기록은 다른 혼천의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

또한 적도단환에 표기한 눈금과 별자리 그림은 이 혼천의의 가장 큰 특징으로 28수의 별자리 명칭과 그림은 동아시아 혼천의 유물 가운데 유일한 것이다.

조선 후기 국가 차원의 혼천의 제작은 여러 사례가 있으나 개인에 의한 제작은 유례가 드물어 조선 사회의 정치사상 및 자연관을 이해하는 좋은 자료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특징을 지닌 희소한 유물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배상열 혼천의 '선기옥형'이 경상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봉화군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 23점, 등록문화재 3점, 경상북도 지정문화재 34점, 문화재자료 42점으로 총 102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숨은 문화유산을 발굴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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