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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영주소백산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자 2명 탄생… "100세 까지 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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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백산마라톤에서 풀코스 100회 완주한 김창호(왼쪽) 씨와 정용근(오른쪽) 씨를 장욱현 영주시장이 축하 트로피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영주소백산마라톤에서 풀코스 100회 완주한 김창호(왼쪽) 씨와 정용근(오른쪽) 씨를 장욱현 영주시장이 축하 트로피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제17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100회 완주자 2명이 탄생했다. 김천강변마라톤클럽 김창호(66) 씨와 영천마라톤클럽 정용근(55)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출신인 김 씨는 퇴직 후 시간 날 때마다 달리며 체력 관리에 힘써 왔다. 지금까지 백두대간, 영덕 해파랑길, 제주 올레길 등 수천㎞ 넘는 거리를 오로지 홀로 종주하며 자신을 몰아세운 결과 오늘날의 그가 있을 수 있었다.

김창호 씨는 "바람이 불면 날아갈세라. 몸이 약해 주변의 걱정이 많았는데 최고의 건강스포츠인 마라톤을 시작한 후 다리에 힘이 솟고 혈색이 좋아졌다"며 "첫 번째 풀코스 완주 때의 희열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겁 모르고 도전하다 보니 어느덧 100회 완주를 기록했다"고 했다.

정 씨는 젊을 때 겪은 힘든 일을 잊고자 달리기를 시작하게 됐고, 영천마라톤클럽에 입문해 수많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마라톤 애호가가 됐다. 그는 달릴 때마다 직업과 가정에 충실했는지 지금까지의 세월을 되돌아보는 것이 마라톤의 매력이라고 했다.

정용근 씨는 "마라톤 붐이 예전 같진 않지만, 아직 저의 가슴엔 정열과 내공의 불이 식지 않고 있다. 마라톤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내 할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고 시련을 돌파한다는 점에서 진정 즐길 수 있는 사람만이 끝까지 할 수 있다"며 "100회 완주를 맞아 첫 풀코스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100세까지 달려볼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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