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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특별법 제정 앞두고 여·야 당대표 앞다퉈 포항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당시 4·3 보궐선거 후보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찾아 상인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당시 4·3 보궐선거 후보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찾아 상인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여야 대표들이 잇따라 포항을 방문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오후 정용기 정책위의장, 홍일표 국회 산업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장 및 이종배 간사, 이채익 행정안전위 간사, 장석춘 경북도당위원장, 박명재·김정재 의원과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다.

황 대표 등은 지진 원인으로 밝혀진 지열발전소에서 현황 보고를 받은 후 피해가 가장 심한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이재민 대피소인 흥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어 흥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재민, 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민심을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오후 홍영표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김두관·김현권 의원 등과 함께 포항 흥해읍을 찾는다.

이 대표 등도 이재민들이 머무는 흥해실내체육관과 흥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진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리는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에는 뜻을 모았으나 추진 방식을 두고는 힘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정부, 청와대 등 당정청은 국회 내 포항 지진 대책 관련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나 한국당은 '실효성 없는 국회 특위 구성보다는 빠른 배상이 먼저'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파열음이 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대구혁신도시 내 한국감정원에서 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당 지도부와 함께 김현권 TK특위 위원장, 최근 국회로 복귀한 김부겸(대구 수성갑)·홍의락(대구 북을) 의원,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대구시당 지역위원장, 대구시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의 주요 현안 과제와 국비 예산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 및 대구시당 간의 다양한 의견교환 및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이해찬 대표가 직접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대구시의 주요 현안과 예산을 챙기겠다는 의지 피력으로 대구시당은 대구시민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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