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금오공대 100여억원짜리 국고 사업 탈락

교육부의 산업협력 선도대학(LINC+, 링크플러스) 2단계 사업 진입 실패

구미 금오공대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2단계 사업 진입에 실패, 100억원 안팎의 국고 지원을 못받게 됐다. 사진은 금오공대 정문.
구미 금오공대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2단계 사업 진입에 실패, 100억원 안팎의 국고 지원을 못받게 됐다. 사진은 금오공대 정문.

구미 금오공대(총장 이상철)가 교육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링크플러스) 2단계 사업에 탈락했다. 이에 따라 100억원 안팎의 국고 지원을 못받게 된다.

링크 플러스는 교육부가 국고를 지원해 산학협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0일 링크플러스 2단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의 75개 대학 가운데 금오공대를 비롯한 7개 대학이 2단계에서 최종 탈락했다.

교육부는 링크플러스 1단계 평가에서 75개 대학 중 상위 80%에 해당하는 61개 대학을 선정, 2단계 진입을 확정했다.

하위 20%로 2단계 합류가 보류된 14개 대학은 신규 신청 대학 27곳과 함께 추가 평가를 받아 7곳만 기사회생하고 나머지는 최종 탈락했다.

링크플러스 사업은 2017~2018년 1단계 사업과 2019~2021년 2단계 사업 등 5년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년 동안 1단계 사업 추진 후 성과를 심사, 하위 20% 안팎을 교체하는 형태다.

교육부와 연구재단은 교수 평가와 지역과의 연계 및 전반적인 체계 혁신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참여가 확정된 대학에는 향후 3년간 연간 30억원 이상의 국고가 지원됨에 따라 최종 탈락하면 3년 동안 국고 지원금 100여억원을 날려 버리는 셈이다.

사업 탈락 대학은 자체 예산을 들여 사업을 계속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사업을 접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산학협력을 위해 고용된 산학협력 중점 교수 등에도 피해가 돌아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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