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8명이 근무하는 화물운송 전문회사 '청우물류'는 작지만 가족친화에 강한 기업이다.
2017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청우물류는 저출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 시간제근무 등 유연근무제는 전 직원이 활용하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 8명의 직원 중 7명이 매월 마지막 주에 근로시간을 늘리고 매월 둘째 주 근로시간을 줄여 근무하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활용하고 있다.
직원 과반수가 이용하는 '시차 출퇴근제'는 매월 2회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육아기 자녀가 있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매주 금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해 모든 직원들이 오후 5시에 조기 퇴근하고 있다.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하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일을 마무리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휴식을 취하는 '금요휴무제'를 도입해 미혼 직원들은 여행이나 취미생활 등으로 휴식시간을 가지고, 결혼한 직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낸다. 직원들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들을 위해 가족캠프, 송년의 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으로 따뜻한 기업 분위기도 이어가고 있다. 매년 희망의 집 효도급식행사, 청송연수원 인근 어르신 경로잔치를 열어 나눔을 실천하고,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노래교실과 한글교실을 열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천일 청우물류 대표는 "만남은 인연이고, 관계는 노력이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어떻게 하면 다 같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서로를 위해 믿음을 갖고, 좋은 환경을 만들며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의 능률도 오른다.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함께 즐거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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