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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브라질박물관 이어 노트르담까지…안타까웠던 화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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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인류 유산을 삼켜버린 최근 사례로는 작년 9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 화재 참사를 꼽을 수 있다. 1818년 지어져 200년 역사를 자랑한 이 박물관은 남미에서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이었다. 하지만, 하룻밤 화재로 유물 2천만 점과 동물 수집물 표본 650만 점, 식물 50만 종의 90% 정도가 소실됐다. 이 가운데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1만1천500년 전에 살았던 여성의 두개골을 복원한 '루지아'도 포함됐다.

2008년 2월에는 대한민국 국보 1호 서울 숭례문(崇禮門)이 불탔다. 조선이 수도를 한양으로 옮기면서 세운 도성 정문이자 남대문인 숭례문은 건축 시기를 명확히 아는 서울 시내 목조 현존 건축물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당시 70세 남성이 홧김에 저지른 방화로 지붕을 잃었고 누각은 무너져내렸다.

11세기에 지어진 영국 런던의 윈저성도 1992년 대형 화재가 발생, 250명의 소방관이 15시간 동안 진화했다. 윈저성은 5년간의 복구작업을 거쳐 1997년 다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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