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디뮤직박람회가 22일 대구음악창작소에서 개최됐다.
대구음악창작소가 주최하고 (사)인디053이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대구인디뮤직박람회는 다음달 4일까지 열리며 20년이 넘은 대구인디뮤직의 역사를 전시, 포럼,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박람회다.
대구인디뮤직박람회의 개최를 축하해주러 온 관계자, 인디뮤지션 등 다양한 내빈들은 축사 및 대구인디음악 역사상 중요한 앨범들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박람회의 의미를 더했다.
대구인디뮤직박람회는 대구인디음악의 20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록전시 '레코드 비욘드 메모리'(Record Beyond Memory), 대구인디음악의 거장과 함께하는 신예들의 발자취 공연 '쇼 머스트 고 온'(Show Must Go On), 지역인디뮤지션들을 위한 해외진출 및 마케팅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 '인디컬쳐포럼' 으로 구성된다. 대구인디음악의 역사를 정리함과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인디음악의 과거만이 아닌 현재와 미래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첫 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기록전시 '레코드 비욘드 메모리'는 96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대구인디뮤직의 역사를 각 시기별로 구분해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냈다. 당시 활동했던 지역인디뮤지션들의 발매된 음반, 공연사진, 포스터 등 자료들과 음악활동방식 등을 알 수 있는 인터뷰자료가 전시된다. 또한 그 시기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감상공간도 있으며 전시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이 직접 아카이브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김창조 대구 남구청 자치행정국장은 "대구의 문화자원이라 할 수 있는 인디뮤직의 역사가 정립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구인디뮤직박람회처럼 행정과 지역의 문화단체들의 협업을 통해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인디뮤직박람회를 담당하는 (사)인디053 신동우 기획사업팀장은 "이 기회를 통해 개개인의 기억으로만 남아있던 인디뮤직에 대한 기록이 모여 하나의 역사로 편찬이 된다"며 "많은 관계자, 팬, 아티스트들의 관심과 도움을 통해 지속적인 아카이브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인디뮤직박람회 사업 전반에 관련된 사항은 (사)인디053(053-218-1053)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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